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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정상회담후 주가전망

[남북정상회담] 정상회담후 주가전망경협관련株 장기 테마형성 가능성 남북경협 관련주가 테마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인가.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지면서 남북경협 관련주의 움직임이 증시의 최대 화두(話頭)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외국인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대세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단기간내 남북경협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펴고 있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느냐가 장기테마 형성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협 테마주 대망론의 배경= 한국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의 상향조정 가능성은 앞으로 주식시장 최대의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와 신용평가기관은 지금까지 남북관계 긴장에 따른 컨트리 리스크를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해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시장위험 감소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개별기업 역시 외국계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가격 상향조정의 수혜를 받을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남북경협관련 개별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의 교역규모는 적지만 이들에게는 대북사업 선점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도 금강산관광사업을 기반으로 서해안공단개발 등 기타 대북사업에 대한 선점 프리미엄 때문이라는 게 증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만만치않게 제기되는 신중론= 남북경협주에 대한 신중론의 가장 큰 이유는 기업수익과 직결된다. 남북경협이 대북관련주의 기업내재가치 즉 매출과 이익에 직접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데 기초한다. 또 북한의 결제능력 부족에 따른 수익확보의 어려움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현대그룹 금강산사업 적자의 일정부분은 북한에 지급하는 관광수수료 부담에 따른 것이다. 개별기업이 북한에 지불해야하는 경협의 댓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밖에 대북투자에 따른 불안정성과 인프라부족에 따른 물류와 통신상의 어려움, 판로확보등 복병이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다. ◇장기테마형성 가능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컨트리리스크 감소의 원론적인 혜택외에 실무차원의 경제협력 프로그램의 개발 등 후속 남북경협 재료의 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일부에서는 회담성과에 따라 김정일 주석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후속조치들이 맞물릴 경우 남북경협테마가 중기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단기 투자전략= 대다수 증권전문가는 남북경협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단기투자 종목과 장기투자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단기투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업종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분야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관련 대형건설주들이다. 남북경협이 확대될 경우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시멘트주를 비롯한 건축자재업종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대북지원사업의 확대를 바탕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료지원사업과 관련된 비료주와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사업에 포함되는 기업 주가는 단기적으로도 상승가능성이 높다. 반면 구체적인 경협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가전사업과 관광사업 등은 시설투자에 따른 장기적인 투자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9: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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