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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보다야…" 쏘나타 TV 광고 눈길

현대차, 2.4리터급 출시맞춰 도요타 겨냥 공세 강화 나서


현대차가 쏘나타 2.4를 새로 출시하면서 도요타 캠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8일 2.4리터급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F24 GDi를 출시한 직후 경쟁 모델인 캠리보다 우수함을 암시하는 내용의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쏘나타가 지나가자 곁에 서 있던 캠리는 흐린 배경 색깔로 변하고 이어 '어떤 차가 당당할 수 있을까. 쏘나타의 성능 앞에'라는 광고 문구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마무리된다. 따라서 이번 비교 광고는 캠리보다 제원상 성능이 우월한 쏘나타 2.4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쏘나타와 캠리의 대결구도가 첨예해지며 국산 중형차 시장의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쏘나타가 우위에 있다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캠리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입차와의 비교를 연상시키는 국산차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현대차의 차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당당한 비교가 가능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선보인 쏘나타 2.0 출시 광고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면 이번 2.4 모델은 독자 개발한 세타 GDi 엔진 탑재로 경쟁차종 대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또 오는 26일 제주도에서 언론을 상대로 캠리와의 비교 시승회를 갖는다. 캠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자신하는 '맞불 작전'을 통해 쏘나타의 성능 홍보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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