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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들 "원엔환율 하락, 수출에 부정적"

원엔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둔화가 우려된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최근 수출기업 75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원엔환율 하락이 수출에 `부정적'이라고 한 응답이 절반이상(53.3%)을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원엔환율 하락이 수출에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27.6%로 대기업의 11.9%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수출시장별로는 대일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대미수출과 대유럽연합(EU) 수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기업이 바라는 적정 원엔환율에 대한 응답은 100엔당 950-1천원이 35.2%, 1천원 이상이 24.9%, 900-950원이 12.6%로 조사됐다. 최근 원엔환율은 100엔당860원 내외를 보이고 있다. 무역연구소는 현재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수출증가율이 원엔환율의 움직임과 일정한 시차를 두고 밀접한 관계를 보여왔다며 원엔환율 하락의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역연구소는 최근 수출품목구조 고도화로 반도체, 승용차, 컴퓨터 등 일본과의수출 중복품목의 비중이 높아져 원엔환율 하락은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출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정 환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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