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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환율변수 뚫고 동반 질주

신차 출시·4분기 실적 기대감<br>"외국인 지분 낮아 더 오를 것"


최근 원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으로 잘나가던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는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 주가가 오히려 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25만8,500원으로 장을 마쳐 전날 대비 1.97% 올랐다. 기아차는 0.47% 오른 6만 3,600원, 현대모비스는 3.89% 상승한 29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자동차 3인방의 주가 상승은 다소 부진했던 3ㆍ4분기 실적, 원화 강세, 중국의 긴축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체로 이날 자동차 3인방의 주가 상승에 대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파업도 있었고 9월에는 조업 일수도 짧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이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그동안 주가가 빠졌다" 며 "이날 주가 상승은 4ㆍ4분기 실적과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현재 자동차 3인방의 외국인 지분율이 10년 평균치를 약간 밑돌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환율 변수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베노믹스 초기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선까지 갔을 때 큰 영향이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도 "정부의 외환개입으로 환율이 1,050원 전후로 지지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가 자동차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연구원들은 중국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이슈는 금융이 주범이고 자동차 시장은 연간 기준 매년 4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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