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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 설립 봇물

금융사들, 벤처활기에 설립 박차… 규모도 5,000억이상 대형화

사모투자펀드 설립 봇물 금융사들, 벤처활기에 설립 박차… 규모도 5,000억이상 대형화 • 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 주타깃 • 외국계 PEF 국내시장에 '눈독'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국내 금융기관들의 사모투자펀드(PEF) 설립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500억~2,000억원 수준이던 PEF 규모도 5,000억원 이상으로 대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PEF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새해 들어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의 벤처 및 우량 중소기업 지원 방침으로 앞으로 벤처 투자시장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졸업한 기업 중 경영 정상화를 통해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매물이 많다는 것도 PEF 설립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PEF 설립을 승인받은 금융사는 맵스자산운용과 우리은행 등 2곳에 불과했지만 새해 들어 칸서스자산운용ㆍ마르스1호(LG투자증권)ㆍ데본셔(영국계) 등이 잇따라 승인을 받으면서 모두 5개로 늘어났다. 또 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신한금융지주ㆍ하나은행ㆍ국민은행ㆍKTBㆍ농협ㆍ대우증권ㆍ교보증권 등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1호 PEF를 설립하고 2ㆍ3호를 추가로 출범시킬 계획이어서 상반기 중 투자에 나설 PEF는 15~2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기관은 이르면 2월 중 늦어도 1ㆍ4분기 중 PEF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PEF 규모도 갈수록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설립된 PEF는 우리은행이 설립한 2,100억원이 가장 컸으나 앞으로 5,000억원 이상 되는 PEF도 대거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연합 PEF를 만드는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농협ㆍ우리은행 등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2ㆍ3호 PEF를 잇따라 출범시켜 총 PEF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맵스자산운용을 통해 국내 1호 PEF를 출범시킨 미래에셋도 올해 이를 5,000억원 규모로 늘려 우량기업 M&A에 나선다는 전략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농협은 산업은행에 참여하는 PEF와 별도로 3,0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KTB는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다음달 중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PEF를 출범시키기로 한 데 이어 공공기관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추가로 3,0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 중소기업 및 벤처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5-0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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