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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증수표' 택지지구 가자

교육·교통·편의시설 고민 없고 되팔땐 두둑한 웃돈까지…



『 '돈 될까' '애들 교육은' '살기 불편하진 않을지' '교통이 너무 불편하면 안되는데'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누구든 한번쯤 따져볼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다. 개인에 따라 어느 조건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느냐는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잣대로 아파트를 고르게 된다. 아파트 위치는 좋은데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서, 또는 단지규모 때문에 청약을 포기해 본 경험이 있게 마련이다. 또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는 아무리 좋은 입지의 아파트라도 청약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택지지구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가구에 이르는 규모는 일단 민간택지의 규모를 압도한다. 계획적 개발이다 보니 같은 입지의 주변 단지에 비해 학교ㆍ공원ㆍ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서울 등 인근 지역과의 교통망 문제도 쉽게 해소된다. 투자 측면에서도 이미 택지지구 아파트는 검증된 상품이다. 송도국제도시ㆍ동탄신도시 등 최근 몇 년새 입주가 이뤄졌거나 입주가 한창인 신도시들의 투자성적표는 단연 돋보인다. 분양 당시보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아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가격 메리트도 크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택지지구 아파트는 같은 입지라도 규모나 기반시설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집중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현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는 민간택지 아파트는 입주 직후에는 언제든 팔수 있지만 공공택지 아파트는 7~10년동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팔수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청약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셈이다. 』 ● 판교·광교 등 '블루칩' 분양 기지개
광교신도시 9월말께 1,188가구 첫 공급 주목
청라-지명도 ·한강신도시-서울접근성 뛰어나
양주 고읍, 급행열차 운행땐 서울도심까지 1시간
평택 청북, 택지지구 최초 퍼블릭골프장 조성 눈길
택지지구 아파트는 ‘분양 성공의 보증수표’로 불린다. 일단 분양받고 나면 손해를 보는 위험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이 본격화하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판교ㆍ광교 ㆍ청라 등 이름만으로 수요자를 설레게 하는 지역에서 잇따라 신규분양을 준비중이다. 그동안 청약가점을 높여가며 애지중지해왔던 청약 대기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연내 공급이 예정된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의 입지를 분석해 본다. ◇강남권 수요자 판교ㆍ광교에 올인 해볼만= 판교신도시는 굳이 입지를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듯하다. 서울과의 거리를 따질 필요조차 없이 서울 강남권에 포함시켜도 손색이 없다. 이미 지난 2006년 두차례에 걸친 동시분양을 통해 인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 역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올 하반기 공급물량은 모두 중대형이다.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948가구, 주택공사가 300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실질 분양가는 시세의 80% 안팎이 될 듯. 광교신도시 역시 연내 공급되는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중 판교와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수원과 용인시의 경계선상에 놓여있다. 서울은 물론 주변지역을 연계하는 다양한 교통망이 신도시를 관통하거나 주변부를 지난다. 올해 공급예정인 택지지구 중 서울 강남권 수요자들에게 가장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신도시 첫 분양으로 울트라건설이 1,188가구를 9월말께 내놓을 예정이다. ◇서남부권 청라ㆍ한강 놓고 행복한 고민= 인천 청라지구는 영종 송도와 함께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역시 서부권을 대표하는 2기신도시다. 일단 지명도만을 놓고 본다면 청라지구에 더 높은 점수가 매겨진다. 송도ㆍ영종과 함께 인천의 3대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울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한강신도시가 더 유리하다. 오는 2012년 완공예정인 경전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는 30분, 여의도까지는 1시간이면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고속화도로까지 뚫리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두 지구의 공급물량도 풍부하다. 청라의 경우 이르면 6월말 호반건설이 3개블록에서 2,416가구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연내에 5,600여가구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강 역시 우남건설을 시작으로 연내에 6,700여가구가 잇따라 수요자들에게 선보인다. 분양가를 비교하면 청라가 3.3㎡당 850만~900만원선으로, 950만~980만원선인 한강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청라는 중소형, 한강은 중대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란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읍ㆍ청북은 지역 수요층 노려볼만= 양주 고읍지구와 평택 청북지구는 서울과의 거리나 도로망 등을 감안하면 서울 출퇴근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곳들이다. 일단 고읍지구는 규모로 본다면 A급이다. 북쪽으로 맞닿아 있는 옥정지구ㆍ회천지구가 300만평이 넘는 대규모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서울까지의 거리는 28㎞지만 문제는 교통망이다. 의정부-장암-회천을 잇는 3번국도 우회도로가 올해 개통되지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지는 의문이다. 다만 지구 인근에 덕계역이 입주전까지 신설되고 급행열차가 운행되면 서울 도심부까지 1시간 정도며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이 이르면 6월초 764가구를 내놓는다. 평택 청북지구는 평택 포승공단ㆍ평택항의 배후도시 성격이 가깝다. 서울 출퇴근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분기점인 서평택분기점까지 차량으로 5분거리라는 점은 눈길을 끈다. 국도39호선이 남북방향으로 지구와 인접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택지지구로는 처음으로 지구내에 퍼블릭골프장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640가구), 우미건설(306가구)이 상반기중 분양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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