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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훔쳐 승용차에 달고 운행
입력2005-07-06 10:28:14
수정
2005.07.06 10:28:14
대구 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의 승용차 번호판이 세금 체납으로 영치되자 화물차 번호판을 훔쳐 승용차에 달고 다닌 혐의(절도)로 이모(33.노동.대구시 서구 비산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구리시 갈뫼동 도로변에 주차된 배모(52)씨의 1t 화물차에서 앞번호판을 훔쳐 최근까지 자신의 승용차에 달고다닌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일 관계로 경기도에 갔다가 자동차세를 내지 않았다며 앞번호판을 압수 당해 운전을 못하게 되자 급한 마음에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6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4동에서 훔친 번호판을 달고 차를 몰고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각돼 덜미를 잡혔다.
(대구=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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