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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아이티 "시가5배에 경영권 매각"

계약파기 가능성 투자주의

디날리아이티가 15일 최대 주주측이 보유 지분인 113만주와 경영권을 10억원에 넘긴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특히 퇴출 우려감으로 최근 등록 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와 달리 주당 매각 대금이 시가의 4.9배에 달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최대 주주측이 보유 지분의 절반만을 팔아 인수 후 경영권의 향방에 불투명한 측면이 있고, 새 최대주주의 감자 단행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또 새 경영진의 면면이나 사업 구상이 베일에 쌓여 있는 데다, 계약이 추후 파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디날리아티는 지난 4월 최대 주주측이 225만주를 15억원에 매각했다가, 나흘 뒤 계약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는 보유 지분의 거의 전량을 넘겼고, 주당 매각대금도 시가의 1.7배에 그쳤었다. 한 시장 관계자는 “1차 부도까지 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회사를 높은 가격에 인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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