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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커집니다] SH공사

저소득 입주민에 '사랑의 결혼식' 선물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사랑의 결혼식' 에서 부부들이 합동결혼을 올리고 있다.

'고객감동경영'은 서울시 SH공사가 추구하는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스스로 다가갈 때 공공기관의 가치는 올라간다는 것이다. SH공사는 올해 서울시 15개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5점을 달성,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는 올해 ▦주거환경개선 ▦경영체제 재정비와 같은 업무는 물론이고 사회공헌사업에도 매진해왔다. SH공사가 올해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은 총 24개에 달한다. 지난 2007년 처음 문을 연'시프트아카데미'는 '네 꿈을 펼쳐라!'라는 표어 아래 저소득층 입주민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 무료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와 수학을 기본으로 최근에는 논술강좌까지 추가됐다. 강서ㆍ노원ㆍ강남구에 이어 지난 10월 관악아카데미가 개원했다. 시프트아카데미는 개원 직후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최초 개원한 강서아카데미에서는 총 45명의 학생이 수강해 전교 1등을 차지한 학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SH공사 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강의진의 노력에 수강생의 면학열기가 어우러졌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일명'사랑의 결혼식'도 SH공사의 주력 사회공헌활동이다. 강남구 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주는 것이다. 결혼소품, 피로연, 신혼여행과 결혼예물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탤런트 최불암 씨 등이 주례를 맡았다. 저소득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해외탐방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매년 한 차례씩 실시되는 해외탐방은 고구려 선조의 발자취를 몸소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져 있다. 지금까지 140여 명의 청소년이 탐방대를 거쳐 백두산 천지 등을 둘러보고 민족의 기운을 느꼈다. 박완수 SH공사 고객문화팀장은 "앞으로 일본이나 연해주 쪽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올해부터는 독거노인을 위한 '안심콜 서비스'도 시작됐다. 임대아파트에 혼자 사는 70세 이상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 주는 서비스다. 만약 지속적으로 전화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관할통합관리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시프트콜센터가 지난해부터 강남권역 통합센터와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올해부터 8개 권역센터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8개 권역 별로 10명씩 모두 80명이 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소외된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은 공기업의 도덕적인 책무"라며 "안심콜서비스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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