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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클리닉 24시] 알코올중독성 발기부전

답:술은 인간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고 흥분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섹스의 즐거움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조루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사랑의 묘약이나 감로수 처럼 최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양이 늘어나면 중추신경을 억제하고 감각이 둔화되며 흥분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일시적으로 발기나 사정에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떨어지고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는다.장기화 되고 악화땐 인지기능이 손상되고 의식상실까지 생겨 진정제나 최면제 등을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행성 마비증상이 오게 된다. 특히 알코올 중독이 되면 말초신경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의 장애가 따르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이와함께 간이 파괴되어 호르몬대사 불균형이 초래돼 음경과 고환, 남성호르몬이나 정자의 생산능력마저 줄어 성능력을 박탈당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술을 끊더라도 중독기간이 길었다면 망가진 신경계통 때문에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성에게도 음주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적흥분을 고조시키고 대담하게 성관계에 임할 수 있게 해 불감증 환자에게는 치료목적으로 이용되지만 과음은 역시 해롭다. 술의 해독작용이 남성보다 늦고 더 빠른 속도로 지방간현상이 오기 때문에 피로·권태·성욕저하를 느끼며 월경불순과 난소위축 등으로 생식능력을 저하시킨다. 임신중 음주를 금하는 것도 정상적인 태아의 형성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와 존슨의 보고에 따르면 40대 후반~50대초에 나타나는 발기장애는 상당수가 과음이 원인이다. 과음으로 인한 성기능장애는 일시적 현상이지만 불안감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다 보면 실제로 발기장애 환자가 돼 버린다. 알코올에 대한 신체·심리적 반응은 사람에 따라 현저히 다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0%가 알코올은 성적기쁨을 높인다고 말하고 있으나 42%는 오히려 감소시킨다. 술을 끊은 후 3~4주가 지나도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02)546-9115【김재영남성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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