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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거래대금·종목수 두 배 껑충

기초자산의 코스피200 쏠림현상은 심해져

지난해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규모가 2009년보다 2배 커지고 코스피200지수 추종 상품의 쏠림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ELW시장의 상장 종목수는 9,063개로 2009년의 4,367개보다 108% 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6,374억원으로 8,523억원이었던 2009년보다 92% 증가했다. 김영 KRX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관리팀장은 “지난해 11월 ELW 건전화 방안이 시행된 이후에는 일반 ELW와 조기종료 ELW 거래대금 모두 20% 정도 감소하면서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LW를 ‘개미들의 무덤’으로 만들었던 주범 초단타매매자(스캘퍼)들의 주 활동무대인 코스피200지수 추종 ELW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전체 거래대금 중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의 비중은 2008년 58.2%에서 2009년에는 76.6%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2%포인트 증가해 88.1%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규제로 스캘퍼들의 거래가 주춤해지고 또 최근 지수의 변동폭이 줄면서 지수 ELW보다 종목 ELW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ELW 중 가장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일평균 207억원이 거래됐고, 하이닉스(179억원)와 LG디스플레이(135억원), 기아차(116억원), 현대차(73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기아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의 거래대금은 기아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2009년의 55억원보다 111%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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