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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대부분 굴업도 개발에 부정적

굴업도를 방문한 관광객 가운데 대부분이 개발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서울지역 15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8월 여름휴가 기간 굴업도를 방문한 관광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굴업도 개발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13명의 응답자 중 89.5%인 280명이 굴업도 개발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골프장 개발과 대규모 콘도와 호텔 등 위락시설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97.8%인 303명이 동의하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86.3%인 270명은 굴업도가 개발되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를 이용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난 2007년 옹진군에 제안한 뒤 환경단체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업은 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굴업도 전체 172만6,000㎡에 골프장, 호텔, 요트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환경단체들은 굴업도에 매, 먹구렁이, 황조롱이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풍부하다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굴업도를 직접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이 리조트와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만큼, CJ그룹은 여론을 받아들여 개발 계획을 변경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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