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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12개월 한국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

모건스탠리, 노동시장 부진이 내수회복 더욱 늦출 것

모건스탠리는 11일 한국은행이 향후 6~12개월내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또 7월 고용 통계를 소개하며 한국의 고용시장 침체가 내수 회복 속도를 더욱더디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섀론 램과 앤디 시에 두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오늘 콜금리를 3.25%로 9개월 연속 동결했다"고 소개하면서 "시장은 올 4.4분기나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을 예상하고 있으나 우리(모건스탠리)는한국 경제가 아직 '진짜 바닥(real bottom)'에 이르지 않았다고 믿고 있는만큼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만약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해도 회복 속도가 원하는 수준에 비해 매우 더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고, 현재 인플레이션이 한국은행의목표 범위를 밑돌고 있으므로 급하게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동향 통계에서 계절 조정을 거친 지난달 실업률이 3.8%로 지난 2003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중국 경기 하강에 따른 기업들의 수입 축소로 고용 시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전체 고용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소매업 부문의 고용이 7월에 다시 0.8%줄어든 사실은 한국의 내수 회복이 약할 것이라는 자신들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높은 실업률이 소비 침체를 의미하는 동시에 대기업 직원과 일반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격차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경제에 이롭지 않고, 이로 인해한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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