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치의 꽃 정쟁(신봉승 지음, 청아출판 펴냄)=극작가인 저자는 선조에서 순조에 이르기까지 230년간 끊임 없는 환국의 소용돌이가 이어진 조선 정치의 내막을 팩션(fact+fiction) 형식으로 풀어냈다. 왕권을 강화하려 했던 왕들, 그에 맞서 의리ㆍ명분ㆍ이념에 목숨을 걸었던 신하들의 대립을 '당쟁(黨爭)'이 아니라 '정쟁(政爭)'이라는 시각으로 재해석해 낸다.
미술로 바라본 서양고전 재해석
■이주헌의 아트 카페(이주헌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서양의 고전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가 작품 드로잉을 하듯 미술로 세상을 바라본 경험과 느낌, 인식과 통찰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냈다. 머리로 이해하는 미술이 아니라 감각으로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는 미술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우울증이 링컨을 만들었다?
■링컨의 우울증(조슈아 울프 솅크 지음, 랜덤하우스 지음)= 미국 뉴스쿨 대학교수인 저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을 있게 한 것은 그의 우울증이었다고 주장한다. 불행한 유년기를 겪었던 링컨은 20대 초반 우울증이 발병, 40대까지 시달렸다. 하지만 목표의식을 잃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던 그는 강인한 성격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링컨이 받았던 의학 치료, 우울증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그의 처절한 노력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바른 먹거리 고르는 방법 소개
■생존의 밥상(김수현 지음, 넥서스 펴냄)=약사출신의 식생활 전문가인 저자가 도처에 숨어있는 불량 먹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르는지를 생생하게 추적한다. 식품첨가물, 트랜스지방, 유전자 조작 식품, 항생제, 과당, 환경호르몬 등 밥상 위에 올려진 음식 뒤에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똑똑한 소비자로 영양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바른 먹거리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구촌 불평등 현실 한눈에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카를 알브레히트 이멜 지음, 현실문화 펴냄)=독일 출신의 언론인인 저자가 세계화가 초래한 지구촌 불평등의 현실을 한눈에 보여준다. 구체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데이터로 국경 없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현재진행형의 사건들을 통해 일방적으로 질주해 온 세계화의 이면을 고발한다.
여행통해 교만한 삶 벗는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비룡소 펴냄)=에니메이션으로 히트친 '작은 생쥐 데스페로'의 원작 '생쥐기사 데스페로'의 저자가 쓴 신작. 2006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받은 책은 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교만한 삶을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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