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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회계판정 크게 늘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작년, 상장사 36곳 달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파로 상장사들의 지난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비적정' 감사의견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 1,747개(유가증권 711개사, 코스닥 1,036개사) 상장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비적정(한정ㆍ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전년에 비해 56개(3.2%)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18개사, 코스닥 38개사가 비적정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한정의견을 받은 곳은 20개사(35.7%), 의견거절 의견을 받은 곳은 36개사(64.3%)로 나타났다. 특히 56개사 중 기업의 존립 자체가 불안하다는 의미의 '계속기업 존속 의문' 판정을 받은 상장사는 50개사에 달했다. 반면 감사의견 '적정' 판정을 받은 상장사는 1,691개사(유가증권 693개사, 코스닥 998개사)로 전체의 96.8%에 달해 전년(93.8%)에 비해 1.5%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의 자금경색 및 영업위축 현상이 벌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계속기업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에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817개 상장사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하면서 오는 2011년부터 연결기준으로 분기·반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106개사로 조사됐으며 이들 기업의 1사당 평균 종속회사 수는 19.4개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2013년부터 연결기준으로 분기·반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자산규모 2조원 미만의 상장사는 711개사(87%)로 각 사당 평균 종속회사 수는 2.8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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