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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725억 유상증자 실시

"부채비율 311%로 축소"… 주당 5만7,000원에 300만주

LS전선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1,7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S전선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만7,500원에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 이후 LS전선의 부채비율은 424%(2009년 9월말 기준)에서 311%로 낮아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채비율 축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군포공장 매각 등 비사업용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룹측은 지난 2008년 지주회사 전환시 수익성이 높은 LS전선이 대부분의 차입금을 승계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 수페리어에식스 인수 등 전략적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부채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증자가 완료되면 연간 이자비용이 90억원 이상 절감돼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방식은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총액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오는 24ㆍ25일 청약을 거쳐 2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을 증권사들이 총액 인수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번 공모에는 LS의 대주주들과 임직원들도 적극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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