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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정보통신 실적개선 '기대감'

휴대폰 부품시장 진출에 통신장비시장 회복세 보여


디지털 셋톱박스 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이 휴대폰부품 업체인 우전과 합병해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한단정보통신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6% 상승했지만 장 막판 매물이 몰리며 소폭(0.20%) 하락한 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1.4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셈이다. 한단정보통신은 오는 12월7일 우전과 합병할 예정이다. 우전은 림(Research In Motion)사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샤프ㆍ팜 등으로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1억원, 150억원에 달했다. 한단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우전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100% 수출업체"라며 "합병을 통해 셋톱박스에 대한 제조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베리를 비롯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인도와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단정보통신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단정보통신은 현재 셋톱박스를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인도 40% ▦유럽 30% ▦중남미 30% 등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시장에서 셋톱박스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의 경우 환율효과까지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단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합병 및 경기회복에 힘입어 2010년 매출액과 세전이익은 각각 4,863억원, 570억원에 이르고 2011년에는 6,100억원의 매출에 677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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