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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에 또 공적자금

제일은행이 올해 또다시 1조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한 지난 2000년1월부터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는 총 18조원이 넘게 됐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말까지 추가부실이 드러날 경우 보장해주기로 한 제일은행과의 풋백옵션계약에 따라 닛쇼이와이 소송건(1,200억원)을 포함, 올 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제일은행에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제일은행에 대해 책임지기로 약속한 풋백옵션 조항에 따라 올해 운영계획에 1조2,000억원을 잡아놓았다”며 “그러나 제일은행이 청구한 금액이 지나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투입되는 금액은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일은행이 그동안 정부로부터 보장받았던 풋백옵션은 모두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제일은행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자산부실화에 대해 책임을 져줬지만 이제 풋백옵션이 모두 끝남에 따라 제일은행의 리스크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로 지원될 금액을 제외한 그동안 정부가 제일은행에 부은 공적자금은 총17조1,417억원으로, 이 가운데 9조2,941억원을 회수했다. 그러나 나머지 7조8,476억원은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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