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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실적 '맑음'

국내 방송사와 연이어 프로그램 제작 계약


초록뱀미디어가 국내 방송사와 연이어 프로그램 제작 계약에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CJ E&M과 월화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가제)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58억8,500만원으로 2011년 매출액 대비 3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초록뱀미디어는 오는 6월30일까지 총 20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 측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SF 소재의 서스펜스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며 “드라마 제작 외에도 협찬이나 PPL, 음원 등 부가 사업을 통한 추가적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가 국내 방송사와 5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그램 제작을 체결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 지난 달 10일에도 SBS와 55억 원 규모의‘K팝 스타 시즌2’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하이킥’ 시리즈를 포함해 국내 방송사와 프로그램 추가 계약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한층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초록뱀미디어 측 고위 관계자는 “지난 해 4~5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며 “올해는 이미 계약한 ‘전우치’와 ‘K팝 스타 시즌2’,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등 외에 2~3편을 추가로 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로 제작되는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초록뱀미디어의 대표적 킬러 콘텐츠인 ‘하이킥’ 시리즈도 포함돼 있다”며 “현재 핵심 매출처인 공중파 3사는 물론 케이블 방송사나 재무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등에서도 추가 프로그램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록뱀미디어는 대규모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4.24%(80원) 오른 1,96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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