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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개발 "활발"

작년 리조트건설등에 내국인 2조 투자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지난 1년간 착공된 내국인 관광개발사업이 7건, 2조2,828억 원에 이르는 등 제주도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발맞춰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에니스와 ㈜청암 영상테마파크가 2011년까지 묘산봉 관광지 451만 여㎡에 1조312억원을 투입하는 개발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성산포 섭지코지 일대 65만㎡에도 ㈜보광 제주가 2010년까지 2,870억원을 투입하는 해양관광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정된 외국인 투자는 6개 사업에 모두 7,397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현재 토지매입 등으로 340억원을 투자했다. 홍콩 ㈜타갈더 그룹은 2,847억원 투자 규모의 제주국제켄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에 뛰어들어 토지매입을 마친 뒤 설계변경을 거쳐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미동포 자본인 ㈜ADG유렐리아빌 개발공사는 외국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리조트 개발 사업예정자로 지정 받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 신화 역사공원 내 국제문화단지 조성과 관련한 투자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홍콩 GIL(Globalview Investment Limited)사는 지난달 하워드 아우 회장이 제주를 방문, 투자여건을 최종 확인하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사에 착수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투자가 관광 리조트 건설쪽에 너무 편중되는 점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성규 투자기획단장은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교육ㆍ의료ㆍ첨단산업 등 타 분야의 투자유치도 골고루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기위해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사업을 14개 업종에서 교육ㆍ의료ㆍ첨단 산업까지 추가해 19개로 늘렸으며 투자 규모도 1,000만 달러 이상에서 5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특히 재산세는 법인 및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3년간 100% 면제, 이후 2년 간 50% 감면이 적용되던 것을, 10년간 100% 면제로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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