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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과 ‘고덱스’ 공동판매계약 체결

김만훈(왼쪽) 셀트리온제약 사장과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8일 서울 송파 한미약품 본사에서 간질환치료제 ‘고덱스’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068270)제약과 한미약품이 간질환치료제인 ‘고덱스’를 공동 판매한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지난 8일 서울 송파 한미약품 본사에서 한미약품과 고덱스 공동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오로트산 카르니틴 외 6가지 복합 성분으로 이뤄진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간세포 손상의 간접적 지표인 SGPT(트란스아미나제)가 올라간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간질환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포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덱스를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 상위 10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덱스는 제약 영업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연 평균 8%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2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당뇨학회에서 고덱스의 지방간 개선 효과가 다뤄졌으며 관련 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간장병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김만훈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우수한 영업력을 보유한 한미약품과 제휴하면서 고덱스를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 톱10 브랜드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이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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