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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 내구재 소비증가율 3년반來 최고

출액 대표적인 경기민감 품목인 승용차와 TV, 컴퓨터등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내구재 소비증가율이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에 가계가 내구재 소비를 위해 지출한 돈은 6조5천547억원(실질기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5% 증가했다. 이는 2002년 1.4분기의 21.9% 증가 이후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02년의 경우 인위적인 내수부양을 위해 신용카드 남발로 인한 소비거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3.4분기 내구재 소비증가율은 실질적으로 5년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내구재는 경기하강기에 소비가 여타품목보다 가장 먼저 줄고 감소폭도 훨씬 큰반면 경기상승기에는 반대로 급격히 소비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내구재 소비는 2003년의 경우 매분기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는 1. 4분기 -10.0%, 2.4분기 -8.9%, 3.4분기 -5.8%에 이어 4.4분기는 1.3%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4분기에는 다시 0.5%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2.4분기 3.5%, 3.4분기 7.5% 등으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명목가격을 기준으로 한 3.4분기 내구재 소비지출액 6조695억원은 2000년 2000년 3.4분기의 7조118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승용차와 가전,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2000년 이전 수준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동안의 소비거품이 꺼진이후에야 제대로 된 내구재 소비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류로 대표되는 준내구재 소비는 3.4분기중 3.8% 증가, 2002년 3.4분기의12.7% 증가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으로 대표되는 비내구재 소비는 1.7% 증가, 2002년 4.4분기의 2.9% 이후 11분기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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