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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재테크] 한나라당 권오을의원
입력1999-04-07 00:00:00
수정
1999.04.07 00:00:00
양정록 기자
『작년에 들어온 1억4,000여만의 후원금은 지역구 농협과 주택은행, 하나은행 등에 입금시켰으나 며칠만에 동이 났다』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42·사진)의원은 7일『작년 대구와 서울 두곳에서 후원회를 열어 들어온 후원금은 의정활동에 턱없이 부족했다』며『경비를 최소화하는데도 이같이 부족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초선으로 보기드물게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權의원은『경조사비를 절약하는 의미에서 축전 또는 조전을 치는데 이 액수만도 한달에 80여만원이 든다』고 전제,『지구당운영비 등 총 의정활동비는 평달의 경우 1,300여만원이 들어가나 명절이 낀 달은 2,500여만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경북 안동갑 지역구의 초선인 그는 『부족한 활동비 등은 경북고와 고려대선배로 부터 소액씩 도움받는데 연간 2,000여만원이 들어온다』며『이또한 가뭄을 해소시키는 못한다』고 활동비가 턱없이 모자람을 시사했다.
지난 국정감사때 피감기관·시민단체 등으로 부터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바 있는 그는『3억원이상의 법인세를 내는 기업들은 무조건 법인세액의 1%를 의무적으로 정치자금으로 기탁한다는 선관위의 정치자금법안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도 일정한 기준을 정해 당과 지구당간 비율을 정하고 위원장도 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해야 한다』고 단서조항을 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 예결위 활동과정에서 99년 예산안중 국공채 이자율 문제를 제기, 1조4,000억원의 세출예산을 삭감했으며 시장금리의 추가하락으로 앞으로 2조8,000억원의 추가삭감을 가능케했다. 이는 총 4조2,000억원의 예산삭감이 이뤄져 국민 1인당 약 9만7,000원의 예산을 절감시킨 셈이다. 그는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했다는 점에서 지난 3월 경실련으로부터 「납세자의 친구상」을 수상했다. 경북 안동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대정외과를 거쳐 고대 정책과학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지난 91년 경북도의원 선거에 최연소로 당선한뒤 지난 15대때 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스타급초선. 이기택(李基澤)당시 민주당총재의 신임이 두텁어 의원 당선직후 3달만에 대변인으로 변신, 신한국당과 합당전까지 「입」역할을 했던 그는 현재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과 당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의 차세대 주자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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