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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총상금 2억원을 잡아라"

22일 마주협회장배 2,000m 레이스

제16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GIII)가 총 2억원의 상금을 걸고 22일 9경주, 2,000m 레이스로 펼쳐진다. 출주마들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밸리브리’와 지난 2004년 동 대회 우승마 ‘섭서디’가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 전문가들은 그 뒤를 이어 외산 1군 ‘앵거스엠파이어’와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서울특급’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62kg이라는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신예 ‘새로운비술’에 일격을 당했던 밸리브리는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인 ‘섭서디’와의 일전도 ‘밸리브리’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부분. 이번 경주도 버거운 부담중량이 예상돼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추입 능력에 초반 스타트 또한 여느 마필에 뒤지지 않아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받고 있다. 통산 전적은 21전13승, 2착5회로 승률 61.9%, 복승률 85.7%를 기록하고 있다. 섭서디는 출주마 중 가장 나이가 많은 8세의 백전노장이다. 그럼에도 2008년 1분기 외산마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밸리브리’와는 영원한 라이벌로 상대 전적은 7전2승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8세라는 나이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세계적인 유명 씨수말인 ‘미스터프로스펙터(MR. PROSPECTOR)’의 직계 자마인 만큼 아직 그 저력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최근 5경주에서 2승, 2착3회를 기록 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밸리브리’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통산전적 27전17승, 2착4회로 승률 63%, 복승률 77.8%를 기록하고 있다. 앵거스엠파이어는 강력한 선행이 자랑인 마필로 2008년 1분기 외산마 능력 평가에서 4위를 차지한 마필. 2,000m 경주에서도 한번 잡은 선행을 쉽게 놓치지 않고 있어 강자들과 초반 자리다툼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강도 높은 조교를 통해 선행뿐 아니라 막판까지 처지지 않는 지구력까지 보강했다는 평가. 통산전적 19전6승, 2착5회로 승률 31.6%, 복승률 57.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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