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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리는 주택시장 바닥론

거래량 한달새 19.3%나 늘고 소비심리·주택경기지수도 상승


취득세ㆍ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등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를 담은 정부의 4ㆍ1부동산종합대책으로 주택시장의 주요 지표가 잇따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물론 소비자ㆍ주택사업자 등의 심리지수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전국 7만9,503건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7.5%, 19.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거래는 올 1~2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가 3~4월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4월의 월간거래량은 지난 3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2.2% 느는 등 예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공급 과잉 등으로 깊은 침체를 겪었던 수도권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4월 거래량은 3만3,283건으로 전월에 비해 24.3% 늘었다. 서울은 1만438건으로 한 달 새 20.3% 늘었으며 특히 강남3구(1,801건)는 재건축단지의 거래 활성화로 전월 대비 12.6% 거래량이 증가했다.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와 주택건설업체 등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이 심리도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115.6을 기록했다. 거래시장 분위기도 상승해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3.2포인트 상승한 118.6을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4.9포인트 상승한 114.9로 집계돼 심리지수가 주택거래량과 연동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SBI)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5월 주택산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서울 63.0, 수도권 56.5로 각각 조사 이래 최고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4월 실적도 전망치 대비 서울은 4.3포인트 하락한 44.7을 기록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5.5포인트, 13.8포인트 상승한 56.5, 66.7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요 주택시장 지표들로 볼 때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다만 추세적인 흐름은 6개월 정도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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