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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hop Best Goods] '삼위일체' 매장 '왕대박' 터진다

소비자층 정확하게 설정 최고품질·서비스등 바탕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유통구조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산업구조가 생산에서 유통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월마트 등 다국적 유통업체가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로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점포가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시대나 물건이 가장 잘 팔리는 점포는 존재한다. 과거에는 좋은 입지가 성공의 최대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좋은 입지는 필요조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베스트 숍'을 만드는 비결은 과연 뭘까. 우선 정확한 소비층을 설정하고 이에 걸 맞는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켜야 한다. ◇정확한 소비 타깃을 설정하라 마케팅은 상품이 생산돼 최종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학적ㆍ계획적 경영활동이다. 베스트 숍으로 성장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기본은 정확한 소비 타깃을 설정하는 일이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명품관은 정확한 타깃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뒀다. 1만명의 VIP고객을 선정해 신상품 안내와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명품관 입점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명품 패션쇼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매장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실내장식도 최고급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청담동ㆍ로데오 거리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한창이다. 반면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역 특성에 맞게 신세대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16~23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네오-X카드' 회원수는 현재 3만9,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구매력이 매출 증대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LG홈쇼핑에서 토요일 아침마다 방영되는 '송도순의 똑소리 살림법'은 주부들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흔히 홈쇼핑 아침 방송시간대는 시청률이 낮은 취약시간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정주부를 아침시간에 TV 앞으로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매출을 올리고, 주부들은 싼 값에 가정용품을 구입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판로를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마트 가양점은 비교적 주관이 뚜렷한 30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집안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30대에 어필 할 수 있도록 1,000여개 상품을 구비 해놓은 자연주의 PB(자기상표)상품 매장을 꾸몄다. 완구매장도 다른 이마트 매장보다 40%이상 넓은 150평 규모로 잡고, 어린이 놀이방 시설까지 갖춰 놓고 있다. ◇소비자가 OK할때까지 서비스를 한다 고객의 감동 없이는 베스트 숍이 될 수 없다. '고객은 왕'이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는 점포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베니건스 도곡점의 서비스 정신은 '고객이 항상 옳다' 라는 마인드에서 시작한다. 150여명의 매장 직원 모두가 정식 사원으로 베니건스 교육센터의 교육을 받은 후 매장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복합문화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신세계 강남점은 VIP라운지, 카페테리아, 유아휴게실 여성전용휴게실, 골프스윙 진단실 등을 갖춰 놓고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이마트 가양점도 여성화장실에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 시설을 만들었고, 유아용 소변기까지 갖춰 놓았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의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자가용이 많다는 지역특성을 감안 2,000여대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을 갖춰 놓아 서울 송파ㆍ강동구 지역의 고객까지 흡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처럼 넓은 주차시설은 셔틀버스 금지이후 늘어난 자가용 고객들을 수용하고 남을 정도다. ◇경쟁업체와 달라야 경쟁력이 생긴다 유통업체에서는 흔히 '차별화만이 살 길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다른 점포보다 특이한 면이 있을 때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대구점은 '환경'을 강조 차별화에 성공했다. 업게 최초로 'e파란'이라는 마스코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환경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깨끗한 이미지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베니건스 도곡점은 일반적인 패밀리레스토랑과 달리 한국화된 메뉴를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볶음밥 등 자체 개발한 메뉴는 미국본사에서 역수입할 정도다. 스카이락도 저렴한 가격대의 한국적 양식 요리를 개발 성공했다. CJ39쇼핑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의류로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이신우씨와 손잡고 내놓은 여성 언더웨어 '피델리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밀리오레의 가방점 '마론'은 자신들이 생산업체를 직접 발굴, 상품의 질을 높게 유지하면서 대량생산으로 제품의 단가를 내리는데 성공했다. 이 매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외국 유명상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제품을 파는 일이 결코 없다. 동업자 사장 3명이 직접 디자인한 상품만을 팔고있어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강창현기자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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