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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무역흑자 310억弗… 사상최고

지경부 수출입 동향 확대 점검 회의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의 무역흑자가 310억달러 수준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9월까지의 흑자규모(289억달러)보다 더 큰 것으로 연간 전체로는 흑자가 사상최대인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삼성동 COEX에서 주요 수출업체와 수출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환 장관이 주재하는 수출입 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 들어 9월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정도 감소하고 수입은 33% 내외로 줄어 이 기간의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인 31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400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한 이전의 역대 최고치는 외환위기(IMF) 직후인 1998년 1~9월의 289억달러다. 지경부는 다만 올해 4ㆍ4분기의 경우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출입 규모가 모두 확대되겠지만 원화 강세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역시 수출이 10월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20% 안팎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수출이 4ㆍ4분기부터는 플러스로 개선되고 수입 역시 회복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4ㆍ4분기의 업종별 수출 전망에서도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컨대 LCD 등 액정디바이스는 4ㆍ4분기 수출이 79.8% 급증하고 반도체는 48.8%, 무선통신기기는 2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 업종의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흐름을 타지만 지난해 호황의 영향으로 선박(-0.5%)은 감소세를 보이고 수요가 부진한 철강(-7.2%), 일반기계(-18.2%) 등의 경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수출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환변동보험 지원의 확대 등을 포함해 중소기업에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추진해온 수출금융 확충 및 공세적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무역구조가 개편되고 있는데 우리도 무역과 산업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국내 생산ㆍ수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글로벌 추세에 부응해 해외투자, 수출의 선순환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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