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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결렬에 軍 또다시 ‘긴장’, “만일 대비”
입력2011-02-11 14:51:20
수정
2011.02.11 14:51:20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어, 단 ‘키 리졸브 연습’시 도발 경계
국방부는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후 일각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대해 “현재로서는 북한군의 유의미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하고 있으며, 해안포와 장사정포 부대도 포탄 장전 연습 등 예년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북한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가까운 서해안 해군기지에서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 기간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대북 감시ㆍ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다른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표면적인 특이동향이 없다고 해도 ‘성동격서(聲東擊西)’식의 기습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감시 및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키 리졸브연습’ 기간에 연어급 잠수정을 이용해 천안함을 폭침시킨 것으로 민ㆍ군 합동조사단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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