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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대규모 증자 소식에 하한가

반도체 패키징ㆍ비메모리반도체 수입유통(ASSP) 전문기업인 바른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바른전자는 13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출발해 장 마감까지 단 한번도 반등하지 못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33만주)보다 적은 9만주를 기록했으나 매도대기 잔량이 무려 164만주에 달했다. 바른전자의 약세는 이 회사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66억4,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전자는 신주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에 먼저 배정한 뒤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할 예정이다. 1주당 약 0.64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예상발행가는 1,28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양증권이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다음달 31일부터 6월1일까지 한다. 바른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연구ㆍ개발한 신기술을 올초 완료한 만큼 이를 양산할 신공장을 짓는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동안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개발해온 기술이 완료됐기 때문에 기존 설비 증설ㆍ신공장 설립을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미 어느 정도 납품할 만큼의 공급물량을 확보한 만큼 양산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증권게시판에서는 바른전자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바른전자의 주식을 보유한 한 소액주주는 “회사의 사업성이 좋다면 차입 등 자금 확보 방법은 다양한데 굳이 왜 증자를 했겠는가”라며 “명백히 주주들을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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