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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죽기는 이르다" 이언 미니홈피 글에 팬들 눈시울


오토바이 사고로 21일 새벽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이언(27·본명 박상민)이 생전 미니홈피에 남긴 글귀가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이언은 지난달 15일 미니홈피에 '자자'라는 제목으로 '아직 죽기는 이르다'는 글을 남겼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종영 뒤인 올해 초 이언은 미니홈피에 "잔치도 끝났고, 여흥도 끝났다. 올해 나의 목표는 작년의 나를 넘어서는 것. 인생에 라이벌 같은 건 없다"면서 "인생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라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남긴 글에서는 "18세 김연아는 몇 십 톤의 얼음을 다스리고, 19세 박태환은 몇 만 리터의 물을 지배한다. 21세 류현진이 던진 공 하나에 몇 십만명의 시선이, 23세 하승진의 덩크에 수 천 개의 셔터가 터진다. 20세 권지용이 만든 노래에 모두가 환호하고, 21세 류덕환의 연기에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친다. 27세 나는 무엇으로 누구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라며 앞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것일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늘에서 못 다 이룬 열정을 피우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분이기에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다"면서 "팬들 역시 당신을 보내기엔 아직 이르다"며 슬퍼했다. 이언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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