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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에 훈풍 부나

美 부동산개발업체 1억弗투자 확정 이어<br>'외국인투자포럼'에 다국적 기업 대거 참가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며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마련한 가운데 이번에는 급감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한 부동산개발업체가 1억달러의 투자를 확정한 데 이어 보잉ㆍ핀메카니카ㆍ레오니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관계자들이 방한해 투자 여부를 타진한다. 방한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비용과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투자환경 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전세계 135개사, 149명의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하는 ‘2009년 외국인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보잉ㆍ레오니ㆍ스웨덴바이오가스(SBI)ㆍ중국농업은행 등 다국적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정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방한기업 중에는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가진 기업들도 많다. 레오니ㆍ포레시아 등 유럽 부품업체들은 현대자동차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폴크스바겐도 국내 투자 가능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코자는 경남 김해 도시개발사업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독일의 오일탱킹사와 일본의 소닉스재팬은 투자의향을 밝힌 상태다. 오일탱킹은 석유물류기지 건설에 2억7,000만달러, 일본 소닉스재팬은 태양전지 사업에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 부동산개발 업체인 진마오그룹은 호텔ㆍ리조트 등 한국 내 부동산 개발을 검토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및 기업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2조원의 자산으로 아시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A펀드는 국내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의 E사는 자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된 중국 기업의 국내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시장 투자환경이 바뀌자 외국 금융기업도 26개사나 방한한다. 지난 5일에는 벤처캐피털ㆍ금융회사ㆍ부동산개발업자 등 일본의 24개사가 참가하는 ‘일본투자기업 방한 상담회’가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KOTRA 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정보기술(IT)ㆍ바이오ㆍ소프트웨어ㆍ전자 등 국내 벤처기업 55개사와 4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상담을 벌였다. 또 18일에는 파카코리아㈜, ㈜다이솔티모,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유)한국타임즈항공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투자법인 4사가 KOTRA와 총 4,000만달러규모의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한국 투자가 큰 이득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가치를 대내외에 긍정적으로 알려주는 시그널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환익 KOTRA 사장도 외국 기업의 방한 러시와 관련해 “글로벌 경기위기 상황에서도 많은 해외 투자가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원화환율 상승으로 투자비용이 낮아진데다 한국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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