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선 2주째 자금 유출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던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채권형펀드에서 최근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월26일~3월4일) 글로벌펀드 내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에서 9억1,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2월 마지막주(2월19~25일)에 2억800만달러가 유출된 후 2주 연속 돈이 빠져나간 것. 하이일드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결정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56억9,200만달러(3월4일 기준)가 순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보였었다. 계속된 증시 침체로 주식투자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각국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으로 한계 기업의 디폴트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하이일드 채권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2주간 12억달러가량이 하이일드 채권에서 빠져나가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이 약 5% 수준으로 크게 높지 않아 마음을 놓았던 투자자들이 AIG와 자동차 ‘빅3’ 파산 우려로 부도 리스크를 예전보다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 리먼 파산 결정 이후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에서 대거 자금이 유출된 적이 있는 만큼 위험 선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진 것인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