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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씨 "분청사기는 우리 도자기 역사의 精髓"

6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분청사기 특별전시회 리셉션에서 홍라희(왼쪽)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토머스 캠벨(오른쪽)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디렉터와 함께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으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해외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홍 관장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한국 분청사기 특별전시회(Poetry in Clay: Korean Buncheong Ceramics)’리셉션에서 리움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오는 8월 14일까지 계속 될 이번 전시에는 79점의 분청사기가 선보이는데, 이 가운데 67점이 리움의 소장품이다. 특히 전시 작품에는 ‘분청사기 철화어문호’, ‘분청사기 상감모란문호’ 등 보물 6점도 포함됐다. 홍 관장은 “분청사기는 한국 도자기 역사에서 정수(精髓)로 현대아티스트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분청사기를 미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움이 고 이병철 삼성회장에 의해 설립됐으며 런던, 파리와 구겐하임 등에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전시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홍 관장은 리셉션행사 내내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여러 차례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리셉션에는 지난해 결혼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가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와 함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년 반 전 한국 방문시 리움을 찾았으며 홍라영 부관장이 직접 이들을 안내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행사에도 초대됐다. 전시회를 둘러본 뉴욕문화계 인사들도 호평을 내놓았다. 콜렉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샘 슈왑씨는 “분청사기는 중국미술품보다 작고 단순하지만, 기술적으로 더욱 뛰어나다”며 “단색을 사용하면서도 예술적 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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