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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한화그룹

'新경제영토 넓히기' 가속화<br>태양광 등 동남아 시장 노크등 '글로벌 경영' 적극 나서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글로벌 한화'의 기치를 내걸고 태양광 등 미래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새로운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로 해외 시장 진출과 과감한 투자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 태양광발전, 플랜트건설, 금융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글로벌 경영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한화차이나'를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 설립하고 한화그룹 중국 사업의 총괄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계 4위의 태양전지 업체인 중국 한화솔라원을 인수한 후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나가며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결실을 맺고 있다.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은 한화케미칼이 맡기로 하고 지난 4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연간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착공했다. 2013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을 시작,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각각 4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500MW와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는 올해 말까지 각각 1.3GW, 1.5GW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는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를 마련한다. 1단계로 2012년 말 1GW의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아함께 태양광 발전사업을 담당할 한화솔라에너지를 지난 4월 설립했다.2015년까지 국내외 보유사업 규모(파이프라인) 1GW 이상을 확보하고 연간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태양광 연구ㆍ개발(R&D) 투자에도 나서 지난해 10월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36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를 세웠다. 아울러 계열사별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6월 자체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HD 203'에 대한 7억2,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판매 계약을 미국 머크(Merck)와 체결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2018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L&C는 올 2월 전기차 생산업체인 CT&T와 전기차 내ㆍ외장재로 적용되는 초경량 고강도 복합 신소재 부품개발 공동협약을 맺어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는 대기업 최초로 탄소배출권 사업에 뛰어들어 총 150만톤이 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영국의 항공기 구동장치 업체인 클래버햄사와 항공기ㆍ유압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건설은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사업비 72억500만달러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월 개최한 201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2015 글로벌 100대 건설사 진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올해 수주 5조3,000억원,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금융 계열사들은 '한화금융네트워크'를 통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지향한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중국에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말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다. 대한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 중 해외 매출 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손해보험은 제일화재와의 통합을 통해 업계 상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화증권 역시 푸르덴셜증권 인수로 지점수만 해도 업계 3위로 성큼 올라서며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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