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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에 보복관세 강화 방침

美, EU에 보복관세 강화 방침미국은 바나나와 쇠고기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무역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EU상품의 품목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재 100%인 보복관세율의 확대 여부와 함께 어떤 품목을 보복관세 대상에서 삭제하거나 추가할 것인지를 고려중이라고 2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USTR의 한 고위관리는 『현재의 보복관세는 EU의 입장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보복관세 부과품목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우리의 목표는 보복이 아니라 두 쟁점분야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결정을 EU가 준수토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USTR은 현재 보복관세 부과품목 개정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내달 19일까지는 최종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워싱턴= AP 연합입력시간 2000/05/28 17: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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