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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훈련기 1호 KT-1] 어떤 비행기인가

[국산 훈련기 1호 KT-1] 어떤 비행기인가 설계서 생산까지 우리손으로 KT-1은 지난 88년 개발이 결정된 이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가 10여년간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설계에서 생산까지 완료했다. 길이 10.3m, 폭 10.6m, 기체높이 3.7m의 이 훈련기는 출력 950마력의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648km이상, 항속거리 1,70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군이 초 중등훈련기로 사용중인 T-41, T-37를 대체할 기종이다. KT-1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독특한 자동러더트림장치를 갖추고 있어 제트 항공기의 비행감각과 비슷~. 훈련기로서 프로펠러기와 제트기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우선 로켓 등을 장착할 수 없다. 항공기 위치 확인 및 식별 등의 능력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엔진 역추진 장치를 개발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성> ▲ 조종석=계기판은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계기를 조합해 필수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판독할 수 있다. 훈련기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안전을 위해 고도 제로, 속도 제로 상태에서도 조종젓 비상탈출이 가능한 마틴 베이터사의 MK16 사출 좌석을 장착했다. 탈출시 캐노피를 폭발시키는 LCD(Liner Detonating Cord)도 적용했다. ▲ 속도=저속 및 중속에서의 조종은 상당히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조종석도 만족스럽게 제작됐다. 더치롤(Duch Roll)의 감쇄비는 상당히 컸으며 피치(Pitch) 안정성은 거의 진동없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급속 롤 성능은 상당하다. 60도 롤 소요 시간은 1.25초, 360도는 3초로 일부 제트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속도는 플랩을 올린 상태, 내린 상태 및 30도 경사각으로 선회 중인 상태 등 3가지 경우에 대해 비행한 결과 실속 경고음은 조종사에게 실속 진입을 경고하기에 충분했고 실속으로부터의 회복성능도 우수했다. 또한 다른 항공기에서 볼 수 없는 자동러터트림장치를 갖추고 있다. 항공기의 속도와 토오크(Torque) 그리고 좌우 방향 가속도에 따른 항공기의 횡방향 움직임이 발생할때 러터트림이 자동적으로 작동, 항공기의 직진성을 높이는 장치다. 이 같은 장치때문에 프로펠러기와 제트기의 특성을 모두 가지게 된다. ▲공중기동과 스핀=높은 고동서 각종 공중기동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공중기동에 미숙한 조종사라도 러더(방향타)의 강력한 조종력을 바탕으로 슬로우 롤을 쉽게 해낼 수 있다. 엔진과 프로펠러의 조화도 잘 이뤄져 있다. 정속 프로펠러는 엔진 추력 조종에 즉각 반응한다. 배면스핀 시험이 가능한 것도 다른 항공기와 차별되는 기능이다. 배면상태의 스핀에 진입해 4회전 후 반대방향 러더와 조종간의 중립으로 1.5회전만에 회복된다. 배면스핀은 회복을 못할 경우 항공기가 추락하는 아주 위험한 비행. 다른 항공기가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이를 금지하고 있는 것은 KT-1의 우수성을 반증하는 것이다. ▲ 착륙=착륙을 위한 강하시 강하율은 2,000fpm(feet per minute)으로 편안한 상태가 지속된다. 스피드 브레이크(감속장치)를 장착하고 있어 강하율을 4,500fpm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뒷자리에서는 항공기 바퀴가 활주로에 닿기 직전까지 접지 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조종사의 시계 역시 좋은 편이다. 입력시간 2000/11/03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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