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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불황의 끝' 앞당긴다

차별화된 기술·제품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br> 내수침체 불구 공격적 마케팅 계속 제품 히트도

[200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불황의 끝' 앞당긴다 차별화된 기술·제품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내수침체 불구 공격적 마케팅 계속 제품 히트도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 수상 회사 브랜드들 ‘잘 키운 브랜드 하나 열 브랜드 안 부럽다’ 한 명의 인재가 10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이는 비단 ‘인재 경영’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많은 기업들 역시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몇 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세밑으로 접어들면서 풀릴 듯한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각 유통업체들은 혹한 특수로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고 각종 지표 상으로도 소비 심리의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오랜 불황의 터널을 뚫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도록 유도하는 선봉에도 늘 일류 브랜드가 자리한다. ◇불황의 끝 앞당기는 일류 브랜드=서울경제신문이 2005 하반기 일류브랜드로 선정한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몇 년간의 내수 부진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품들이 먼저 눈에 띈다. 내수 침체의 늪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 히트 상품 반열에 올라선 제품들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의 욕구와 개성이 다양해지는 21세기 사회에서 경기 불황에도 상관 없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낼 수 있음을 이들 일류 브랜드는 여실히 보여줬다. 올해 일류 브랜드의 다수는 불황 속에서도 일정 기간 내에 매출과 점유율이 급신장했거나 기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독자적인 편익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평가된 상품들이다. 짧은 시간 내에 시장을 창조, 점유율을 크게 증가시킨 제품들이 많고 기존 시장의 여러 제품 특성을 혼합해 재창조한 제품도 상당수 있었다. 일류 브랜드란 불황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뿐 아니라 경기 침체와 회복의 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일 수 있으며 선도력으로 시장을 불황의 터널 끝으로 인도해 내는 존재인 것이다. ◇소비자 인식 너머까지 공략=이들 일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해 꾸준한 신뢰를 얻은 상품이거나 톡톡 튀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갈수록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에게 대처하기 위해 각 기업들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올 한해를 주도한 일류 브랜드 역시 소비자가 생활에서 느끼거나 미처 느끼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때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비자의 생활에 기존에 없었던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하며 기존 시장에 있는 유사 제품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독자적 편익까지 제공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시대 트렌드를 잘 읽어낸 것도 이들 일류 브랜드의 특징이다. 소비자의 생활과 니즈는 그 시대의 트렌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브랜드들을 잘 읽어보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임을 알 수 있다. 일시적인 유행과는 달리 장기간 지속되며 소비 생활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의 일상과 가치관 변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단기간에 성공한 상품들이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독특한 상품 특성에 안주해선 안된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트렌드에만 편승한다면 기존 제품을 벤치마킹한 유사 제품이 쏟아질 때 브랜드의 성장에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흐름 및 진행방향까지 앞서 파악하지 않으면 오늘의 히트 브랜드는 일시적 유행상품에 그치고 말 뿐이다. ◇일류 브랜드 전반을 넘나드는 특징=디지털 기기의 경우 이런 성향이 잘 확인된다. 첨단기능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은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전문적이며 까다롭기로도 유별나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첨단 디지털기기와 서비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환영받은 건 남다른 차별적 기능으로 다음 세대를 리드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이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더 이상 한 제품을 평생 쓰지 않는 만큼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존 가격대를 무너뜨린 파격가의 제품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비 양극화 추세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명품과 고급 서비스를 앞세운 ‘귀족 마케팅’이 사회 전반으로 뿌리 내린 한해였던 것. 소수를 위주로 한 마케팅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나 고급 의류, 골프 회원권 등 일부 품목에서만 진행됐으나 올들어 백화점, 아파트, 금융권 등 여러 분야로 빠르게 확산됐다. 요즘 트렌드로 꼽히는 간편성, 웰빙 등도 몇몇 상품뿐 아니라 의식주 및 여가 등 생활 전반을 관통한 일류 브랜드의 주요 키워드로 꼽을수 있다. 입력시간 : 2005/12/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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