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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대출 담보 ABS 발행

신한은행이 부실채권이 아닌 정상적인 개인신용대출을 담보로 해외시장에서 4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그동안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매출 채권을 담보로 ABS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은행이 개인신용대출을 담보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만간 주간사 선정을 마친 뒤 이르면 10월 중 ABS발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개인 신용대출채권이 약 6,000억~7,000억원에 이른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 유동성을 확보해 대출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체채권 등 부실자산이 아닌 정상적인 대출채권을 대상으로 한 ABS 발행은 그동안 몇몇 은행들이 검토를 해 왔으나 실제로 발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향후 원화 또는 외화 대출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이번 ABS 발행을 위해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투자자를 꾸준히 물색해 왔으며 조만간 주간사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ABS발행 작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일반 공모방식으로 시장에서 매각하기 보다는 일부 주간사를 통해 ABS발행 물량을 전량 소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BS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은행권이 해외에서 보다 다양한 방식과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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