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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美軍기지 테러 22명 사망

50명 부상,미군 사상자 다수 포함… 안나르 알 순나 "우리가 했다"

21일 낮 12시께(현지시각) 이라크 북부 모술 외곽에 있는 미군 및 이라크군 기지의 식당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 최소 22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사상자 중에는 미군과 이라크군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세력은 미군 등이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을 이용해 로켓포와 박격포로 선제 기습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모술의 테러조직 ‘안나르 알 순나’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공격을 자인했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안나르 알 순나는 지난달에만 100명이 넘는 이라크 군과 경찰을 살해했다. 이슬람 수니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모술에는 미군의 테스크포스 부대인 올림피아가 주둔해 왔다. 한편, 지난달 미군의 팔루자 대공격 이후 국제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추종하는 무장세력 500~700명이 집결하는 등 모술은 이라크의 새로운 테러거점으로 급부하고 있다. 저항세력은 모술에서 제2의 팔루자 사태를 일으켜 내년 1월 총선을 무산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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