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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상최대 304명 임원 승진인사

현대차 최초 여성임원 탄생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304명 규모의 2010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승진자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112명, 기아차 54명, 계열사 임원 138명의 인사가 실시됐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도 탄생했다. 인사 내용을 보면 현대차의 김용환 사장과 현대모비스 정석수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부사장에는 현대차 오승국 북경현대기차 구매본부장, 기아차 이재록 재경본부장, 현대모비스 김순화 앨러배마 법인장·송창인 품질본부장·김한수 구매담당, 현대위아 류재우 차량부품사업본부장, 현대제철 김수민 부대설비건설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판매 및 마케팅의 변화를 주도할 우수 여성 인력을 임원으로 발탁, 현대차 김화자 부장, 현대카드 이미영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특히 현대차 김화자 이사대우는 판매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며 현대차그룹 최초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전무 승진자는 29명이고 상무승진자는 40명이다.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한 사람은 96명이다. 130명은 이번에 새로 이사대우가 됐다. 현대차는 괄목할 만한 해외판매 신장,일관제철사업의 성공적 진행 및 금융부문 등의 약진을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경영진 및 임원진에 대한 교체폭은 최소화 했으며 신규임원 선임은 예년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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