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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호전
입력2002-01-03 00:00:00
수정
2002.01.03 00:00:00
전경련 600대기업 조사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경련이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BSI가 105.1로 지난해 12월의 101.3에 이어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많다는 뜻이다
이같이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은 최근 재고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경기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추가적인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그러나 수출과 투자의 뚜렷한 회복징후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내수(105.3)의 경우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고 수출(100)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는 100.2로 5개월 만에 100을 넘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보면 경공업(110.6)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화학공업(97)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수요 부진으로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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