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세리 '막판 급피치' 공동5위

퍼팅 감각 다시 살아나박세리(23·아스트라)의 퍼팅 감각이 살아났다. 13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GC 북코스(파 72·6,222야드)에서 끝난 월치스 서클K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에서 박세리는 총 퍼팅수 25개로 놀라운 감각을 되찾으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82타. 이날만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우승자 아니카 소렌스탐과는 3타차. 소렌스탐은 19언더파 269타로 팻 허스트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허스트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올시즌 첫 승, 통산 19승째를 올렸고 명예의 전당에 등록될 자격을 확보했다. 우승상금은 10만5,000만달러. 김미현(23·한별텔레콤·N016)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9위, 박지은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펄 신과 박희정은 각각 공동 41위와 55위에 랭크됐다. 전날 퍼팅만 35개를 기록했던 박세리는 하룻만에 퍼팅수를 무려 10개나 줄였다. 스코어는 전날 73타에서 9타가 줄었다. 특히 후반 퍼팅이 잘 돼 11번홀을 제외하고 9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이처럼 갑자기 퍼팅감각이 좋아진 이유를 연습덕분이라고 밝혔다. 전날 1~2㎙의 퍼팅을 많이 놓쳤던 것이 안타까워 퍼팅연습만 했으며, 전날까지 너무 오른쪽에서만 연습했다는 점에 착안해 왼쪽에서도 연습을 하며 감각을 익혔다는 것. 박세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퍼팅 연습은 홀을 가운데 두고 원을 그리듯 돌아가며 여러방향에서 연습해야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박세리의 퍼팅중 아쉬운 점도 있었다. 4번홀(파4·402야드)에서 유일하게 3퍼팅을 범했고, 이 때문에 이날 단 1개뿐인 보기를 기록했다. 티 샷 미스후 128야드거리에서 피칭으로 온 그린에 성공했지만 홀 12㎙거리에서 퍼팅을 3번이나 했던 것. 첫 퍼팅을 짧았고 두번째 퍼팅은 스트로크가 좋았으나 그린 브레이크를 제대로 읽지못해 흘러버렸다. 한편 김미현은 이날 7번홀에서 티 샷이 슬라이스가 나며 나무 숲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지은(21)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언더파를 몰아친 덕에 미국 LPGA 2000년 신인왕을 향해 독주하게 됐다.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오른 박지은은 신인왕 포인트 19점을 보태 합계 118점이 됐다. 2위와는 38점 차이. 박희정은 신인왕 포인트 5점을 얻어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2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