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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아모레퍼시픽 '려'

여성 탈모 방지 한방 샴푸 인기몰이<br>연 매출 1,000억대로 등극<br>두피 건조 등에 효과 탁월<br>출시 3년만에 괄목 성장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탈모를 동반하는 두피의 건조, 과도한 피지 분비 등 두피 문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샴푸 브랜드 '려(呂)'는 대표적인 효자 브랜드다.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아모레 생활용품 사업부문이 지난해 '샴푸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달성케 했기 때문이다. 려는 브랜드 출시 1년 3개월 만에 한방 탈모 샴푸 시장 1위 자리를 확보한 뒤 7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하는 한편 연매출 1,0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등극,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0년에 걸친 철저한 소비자 분석과 아모레퍼시픽의 60년 한방 기술이 브랜드 성공 비결"이라며 "출시 3년 만에 달성된 괄목할 만한 성과 앞에 업체도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려는 탈모 환자 증가추이에 대한 분석과 끊임없는 연구 끝에 탈모와 함께 모발손상, 비듬, 가려움 등 복합적인 헤어 케어 고민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탈모 샴푸들이 주로 남성 고객을 겨냥한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처음부터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새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샴푸 역시 화장품처럼 개개인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춰 각자 다른 제품을 쓰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는데 주목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소비자들의 기호와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이너 정구호에게 용기 디자인을 맡기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려는 음과 양의 기운을 다스려 두피 최적의 균형 상태를 이끌어 낸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탈모를 동반하는 두피의 건조함과 과도한 피지 분비, 머리카락의 갈라짐 및 끊어짐 등을 해결해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겠다는 게 브랜드의 목표다. 려의 대표 제품인 '자양윤모' 라인의 경우 출시 6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업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이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특허 성분 '백자인'을 함유, 탈모 방지 효과가 높다. 두피 타입에 따라 처방을 세분화한 세 가지의 샴푸로 출시되는 한편 두피 모발팩, 에센스 진액 등을 갖춰 체계적인 모발 관리를 가능케 했다. 샴푸ㆍ두피모발팩ㆍ진액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모두 탈모 방지 효과를 인정 받은 의약외품이다. 려의 브랜드 매니저인 윤세노 팀장은 "출시후 짧은 시간에 한방 탈모 샴푸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까닭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품의 혁신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차별화된 유통 주효
● '려' 성공 비결 려의 성공비결은 10여 년에 걸친 시장조사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경쟁력, 명품 마케팅 및 차별화된 유통 경로 등으로 요약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출시 10년 전부터 급증하고 있는 탈모 환자 추이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출시 3년 전에는 탈모 환자의 규모와 행태를 대대적으로 조사해 제품에 대한 욕구를 소비자 관점에서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여성 탈모 시장 및 증상에 따른 맞춤 한방 라인의 중요성에 주목할 수 있었고 블루오션 공략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이 60년 넘게 한방 연구를 지속해온 점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인 비결이다. '설화수''한율'이 화장품 분야의 대표적인 한방 브랜드라면 샴푸 등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려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게 기업 목표였다. 실제 아모레는 지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의약외품 자양윤모 샴푸를 대형마트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냈다.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유통 경로도 브랜드 성공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용자의 수가 많고 연령층이 다양한 대형마트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발ㆍ두피 라인과 탈모 전용 라인 등을 판매했고 심한 탈모로 공개된 장소에서 제품을 사기 꺼려하는 사람들을 고려해 홈쇼핑과 방판 등으로 유통경로를 확대했다. 개발 단계부터 명품화 전략을 선택한 점도 주효했다. 려의 광고 세트, 광고모델 의상 및 장신구, 제품 용기 등은 모두 디자이너 정구호의 손을 거쳐 제작돼 30~40대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특허청이 수여하는 특허기술상 디자인 부문의 1등상을 수상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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