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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ENC, 재개발조합 설립전 사업성 공개 '눈길'

대전지역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인 ㈜삼우ENC(대표 홍승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설립 전에 사업수익, 조합원 보상금액(권리가액), 추가부담금 등에 대한 사업성 분석자료를 공개해 화제다. ㈜삼우ENC는 대전 목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공개하고 현재 조합설립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서울 상봉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 사업성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또 대전 유천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삼성동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이달 초 사업성을 공개한 뒤 조합설립 동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조합이나 정비업체가 감정평가 이전에는 종전 재산 및 사업 이후의 재산에 대한 사업성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그리고 사업성 분석을 주민들이 확정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합원에게 대략적인 공개조차 하지 않고 조합설립 동의를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 주민들은 앞으로 얼마의 수익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주택 또는 땅을 내놓고 사업을 시작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되고 일부 주민들은 사업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나서는 등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홍 대표는 “모든 사업은 시작 전에 투자금ㆍ수입금ㆍ지출금 등을 예상하고 투자 대비 수익률까지 고려한 뒤 사업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재개발ㆍ재건축 역시 이 같은 일반상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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