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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대표 주 주가 겨루자

현대중공업이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5대 그룹 주력기업들의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표기업 주가는 그룹의 위상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대표기업들의 주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그룹은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상장됨으로써 라이벌인 삼성그룹의 삼성전자에 대적할 막강한 선수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현대그룹 상장사들은 주가만 가지고 평가할 때 삼성그룹 상장사들보다 한단계 떨어지는 것이 사실. 중공업이 상장되기전 현대 계열사중 최고가주는 현대자동차로 3만8,000원대.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 에스원은 20만원대에 도달했고 액면가 500원인 삼성화재는 6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양그룹 계열사가 같은 업종이 아니어서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대표기업의 주가는 그룹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7만5,000원, 시가총액은 4조1,000억원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조7,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을 합해도 삼성전자 시가총액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현대중공업이 그룹의 새로운 대표주자로서 주가 차이를 얼마나 좁힐 것인지 관심거리다. 한편 LG그룹의 최고가주는 LG정보통신으로 9만7,500원대, 그룹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LG화학은 3만8,000원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의 최고가주는 140만원을 호가하는 SK텔레콤으로 5대그룹 대표기업중 주가가 가장 높다. 대우그룹 상장사 주가는 그룹의 위상을 반영하듯 대부분 액면가 5,000원을 밑돌고 있다. 대우증권이 2만2,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 정명수기자 ILIGHT3@SED.CO.KR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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