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사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장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고 25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회사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반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경영 전 분야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이뤄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기본설계(FEED) 등과 같은 신시장에 적극 진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누적 손실 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박 사장 취임 이후 2013년 4·4분기, 2014년 1·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 중이다. 수주에서도 올해 1·4분기 5조원가량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업 지역도 역시 기존 중동 위주에서 남미·독립국가연합(CIS)·아프리카·미국으로 확대했고 사업 영역 역시 기존 화공플랜트 위주에서 발전·철강·해양플랜트로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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