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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관] 북미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전관(대표 송용로·宋容魯)이 북미 컬러브라운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삼성전관은 최근 멕시코 컬러브라운관 공장이 가동 3년5개월만에 1,00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데 고무받아 현지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다각적인 시장공략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관 멕시코 공장은 앞으로 급성장할 대형TV와 디지털 TV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26인치와 29인치용 컬러 브라운관을 연간 18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이 라인이 완공되는 2000년 삼성전관의 멕시코 공장은 연간 58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관은 이 라인이 완공되면 북미 컬러브라운관시장점유율이 24%로 높아져 이 지역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이와함께 품질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른 업체와는 현저히 차별되는 품질·납기·서비스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3년5개월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에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다른 업체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와 업계의 요구에 맞는 제품 생산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품질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관 멕시코공장은 6일 이동욱(李東旭) 법인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대 판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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