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1만7,000여평의 노후주택지가 1,2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양평동 11ㆍ13구역의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과 삼성은 양평11구역(1만800평) 732가구, 양평13구역(6,700평) 473가구 등 총 1,205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분은 양평11구역이 514가구, 양평13구역이 361가구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특히 인근에 건립한 양평동 삼성래미안과 양평12구역과 연계, 이 일대에 총 2,000여가구의 삼성래미안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양평11ㆍ13구역은 지하철5호선 양평역 바로 앞이어서 도심이나 공항과 쉽게 연계된다. 주변 영등포 일대에 롯데ㆍ경방필ㆍ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도 편리한 편이다. 서부간선로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심 진입도 쉽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