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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같이 산 남편이 '변태성욕자'였다니…

수십년간 같이 살을 맞대고 살아온 사람이 '변태성욕자'였다니…. 영국 사우스웨일즈에 살고 있는 셰릴 로버츠(61)씨는 남편 데이비드 로버츠(68)씨의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들여다 본 그의 컴퓨터 모니터 안에는 음란한 채팅글로 가득했기 때문. 호기심이 생긴 셰릴씨는 집 안의 다른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키고 열네살 소녀인 척 남편의 채팅방에 합류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데이비드씨는 이 소녀가 자신의 부인이라는 것도 모른 채 노골적으로 이 소녀를 유혹했다. 또 컴퓨터의 웹캠으로 그녀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는 영상도 보여줬다. 이로 인해 수십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이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셰릴씨는 즉시 경찰과 아동보호단체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드씨는 컴퓨터에 수십장의 불법 아동 음란물을 저장하고 있었다. 데이비스씨는 자신이 이 음란 사진들을 다운로드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생각했지만, 후에 자신이 채팅을 한 소녀가 부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부부는 이혼했으며 데이비드씨는 3년간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고 18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도 접근을 하지도 못하도록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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