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자영업자에 2,000억 대출 지원

정부ㆍ지방자치단체ㆍ새마을금고가 함께 저신용 자영업자들에게 저금리로 소액신용대출을 해주는 ‘지역희망금융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신용도 6~10등급인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 4%의 금리로 총 2,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1인당 대출 규모는 3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3년이다. 대출재원은 행안부와 전국 16개 시도가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마련하며 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000억원까지 보증을 서준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담보로 저신용 자영업자에게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 15층 회의실에서 16개 시도,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희망금융사업 공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은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지원으로 신용경색에 빠진 저신용 영세자영업자 6만7000여명(1인당 300만원 지원시)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인적 용역제공자를 포함한 사업자로서 신용등급평가 등 소정의 심사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는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주민등록증ㆍ사업자등록증ㆍ금융거래확인서 등을 구비하고 사업장과 가까운 새마을금고를 방문, 소정의 신청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www.kfcc.co.kr)를 참조하면 된다.